한랭질환 예방가이드

 

겨울철이 되면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 추위로 동상,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겨울 한파를 대비해서 '한랭질환'의 종류와 예방법에 대해서 안내드리겠습니다.

_

한랭질환 예방가이드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랭질환이 발생했고 이중에서 심한 경우에는 한랭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침족병 및 침수병이 있습니다.

[저체온증]

저체온증은 매우 추운 기온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는 한랭질환으로 겨울철 야외 운동 시 땀을 흘리면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더 급격하게 떨어져 건강한 사람도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부체온이 35℃ 미만으로 떨어져 몸 떨림, 피로감, 착란, 어눌한 말투, 기억상실, 졸림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손발이 차고 몸이 떨리는 증상도 저체온증 초기 증상이기 때문에 조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더 심한 경우에는 심장, 폐, 뇌 등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저체온증 발병 후 바로 병원에 갈 수 없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대처를 해주길 바랍니다.

▶가능한 빨리 환자를 따뜻한 장소로 이동시킵니다.

▶젖은 옷을 벗기고 몸을 담요 등으로 감쌉니다.

▶환자가 완전히 의식이 있으면 따뜻한 음료(술 제외)와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을 섭취하게 하며 의식이 없는 환자는 질식 등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됩니다.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말하면서 깨어있게 합니다.

▶맥박이 없거나 숨을 쉬지 않는 것처럼 보이면 119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출 시에는 보온을 위하여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모자와 목도리, 마스크, 장갑을 착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머리와 목은 심장에서 가장 가깝게 큰 혈관이 지나고 있어 신체부위 중 가장 빨리 열이 빠져나가는 곳이므로 보온이 더욱 중요합니다.

더불어 옷이 젖었을 경우 젖은 옷은 벗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 주시고, 특히나 저체온증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 산행 시에는 땀 흡수가 잘 되는 옷과 방한 외투를 입고 갈아입을 여분의 옷과 따뜻한 음료, 열량이 높은 초콜릿 등의 간식을 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

[동상]

동상은 심한 추위로 피부조직이 얼면서 혈액 공급이 끊어져 조직 일부가 손상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 동상은 손, 발, 귀, 코 등 심장에서 먼 부위에 잘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동상 증상은 피부 감각이 떨어지고 통증과 부종, 가려움이 나타나는데 동상에 걸렸을 경우에는 38~40도 정도되는 따뜻한 물에 동상 부위를 20~30분간 담가 주시길 바랍니다.

이때 갑자기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발을 바로 바닥에 딛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가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감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옷은 물론이고 장갑, 양말 등으로 말단 부위 보온에 각별한 신경을 써 주셔야 하는데 땀 흡수가 잘 되는 적당한 두께의 양말을 착용한 후 편한 신발을 신고, 추운 곳에서는 가급적 수시로 몸을 움직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침수병·침족병]

침수병 및 침족병은 10℃ 이하인 물에 손이나 발이 오래 노출되어 발생하는 피부 짓무름 등의 손상을 의미해요. 축축하고 차가운 신발을 오래 신고 있을 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침수병과 침족병의 주요 증상은, 초기에는 가렵거나 무감각하고 저린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후 증상이 진행되면서 해당부위가 부어 보이며 피부는 약간 빨갛게 되거나 파란색 혹은 검은색을 띄게 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물집이 생기거나 조직의 괴사 혹은 피부에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침수병·침족병이 발병했을 경우에는 젖은 신발과 양말은 벗어주고 손상부위를 따뜻한 물에 조심스럽게 씻은 후 건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침수병과 침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과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젖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_

✅이와 함께 겨울철에는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낙상사고 등도 주의해야 합니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중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할 수 있고, 건조하고 찬 공기로 인해 호흡기질환이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기온이 내려가면 관절 주변의 인대와 힘줄들이 뻣뻣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을 받아 낙상사고가 증가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_

✅추가로 겨울철 한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노인 : 노인은 자율신경계 기능이나 혈관의 방어기전이 저하되기 때문에 추울 때 혈관을 수축하여 열 손실을 감소시키는 등의 보상반응이 일반 성인보다 낮아 한랭 질환에 취약합니다.

더불어 동절기 이른 아침에 무리한 신체 활동을 할 경우에는 혈압이 상승하거나 심뇌혈관질환이 악화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보상반응'이란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말초 혈관을 수축하여 열 손실을 줄이고, 신체를 떨어 체온을 올림으로써 체온을 유지시키려는 신체의 반응을 의미

➡️소아 : 소아는 체표면적(신체 표면의 면적)이 크고 피하 지방이 적어서 체온 유지가 어렵고, 몸을 떨어서 체온을 상승시키는 보상반응이 일반 성인보다 약해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만성질환자 : 동상이나 저체온증은 만성질환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은 한파 시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노숙인 : 노숙인은 일반인에 비해 만성질환이 있거나 알코올 중독, 약물 중독일 가능성이 크고,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거주 장소의 확보가 어려울 수 있어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큽니다.

_

일상 생활 속 한랭질환 예방법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한랭질환이 걱정될 때는 평소 기본적인 건강수칙을 지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수칙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실내

가벼운 실내운동을 자주 해주시고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해주시고 더불어 실내는 적정온도(18℃~20℃)와 적정습도(40%~60%)를 유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

✔️ 실외

외출 전에는 날씨정보(체감온도 등)를 확인하고 한파가 예상될 때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

✔️ 외출이 필요할 때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를 착용해 주시며  더불어 무리한 운동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_

본 설명은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안내로 작성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